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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논술🔒 확정됨

문제

다음은 책의 6장 <하이브리드 지능의 시대가 온다>에 수록된 챕터들이다. 다음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해당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한 편의 글로 써 보자. 책에도 나온 것처럼, 글 쓰는 일을 내가 아닌 다른 무언가에 완전히 맡길 수는 없기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책의 내용을 참고하여 인용하되, 그것에 그치지 말고 반드시 자신만의 생각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여야 한다. <‘설명 가능성’이 중요한 이유> <인공지능이 책임을 질 수 있을까요?> <위협받는 집중력> <위협받는 민주주의> <인과관계와 상관관계> -A4 1페이지 분량, 담당 선생님께 메일로 제출할 것, 서식은 바꾸지 말 것.

학생 답안

인공지능이 책임을 질 수 있을까요? 우리는 미래 사회에서 인공지능을 굉장히 많이 이용할 것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우리는 인공지능에게 갖가지 질문을 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오늘 점심을 무얼 먹을지같은 가벼운 주제부터, 복잡하고 어려운 계산, 중요한 연구의 자료 조사 등 다양한 종류의 질문이 될 수 있다. 인공지능은 분명히 답을 해 줄 것이고, 우리는 그 답변이 마음에 들 수도, 안들 수도 있다. 그런데 만약, 점심 메뉴 추천 같은 가벼운 질문이 아닌, 신문에 실릴 기사의 자료 조사 같은 중요한 질문에 인공지능이 잘못 대답하면(거짓된 답변을 하면) 과연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 위의 상황을 예시로 들어보자. 만약 자료 조사를 할 때 허위 자료가 섞여서 나온다면, 그걸 기자가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신문에는 허위 보도가 실리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까? 물론 자료의 진위 여부를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신문에 실은 기자의 책임도 있지만, 이런 경우 나는 인공지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그것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인공지능에게 책임을 씌우더라도 어떻게 처벌해야 할까? 우리는, 인공지능에게 직접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인공지능을 만든 회사가 문제라고 생각하고 회사에 잘못을 물을 수 있긴 하겠지만, 결론적으로 스스로 생각하여 사용자에게 답변한 것은 인공지능 자신이므로 이것은 인공지능의 책임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처벌할 방법이 없다. 그러면 우리에게는 2가지 선택지가 생긴다. 첫 번째로, 사용자나 회사에 책임을 지라고 하거나, 그냥 넘어가는 것이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선택지 모두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첫 번째 선택지의 경우에는 인공지능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이 가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잘못된 답변을 하는 경우는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선택지의 경우에는 첫 번째 선택지와 같이 같은 일이 되풀이될 수도 있을뿐더러 인공지능이 자신은 잘못된 답변을 해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것을 학습하여 나중에는 거짓 정보를 말하는 일이 더욱 많아질 수도 있다. 이렇게, 인공지능은 잘못된 답변을 하더라도 책임을 지지 않고 오히려 더 자주 잘못을 할수 있다. 이런 상황을 겪지 않기 위해 우리는 우리 과하게 인공지능에 의존하지 말고, 우리 스스로 인공지능이 말해준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AI 첨삭 (10개)

맞춤법

무얼 먹을지같은무얼 먹을지 같은

'먹을지'와 '같은' 사이에 띄어쓰기가 필요해. '같은'은 형용사라서 앞말과 붙여 쓰지 않아. '~할지 같은'처럼 띄어 써야 해.

맞춤법

안들 수도 있다안 들 수도 있다

'안'은 부정 부사라서 뒤에 오는 말과 띄어 써야 해. '안들'이 아니라 '안 들'이 맞아.

맞춤법

잘못을 할수 있다잘못을 할 수 있다

'수'는 의존명사라서 앞뒤로 띄어 써야 해. '할수'가 아니라 '할 수'가 맞아. 이 규칙은 글 앞부분에서는 '들 수도'처럼 잘 지켰는데, 마지막 문단에서 놓쳤네.

문법

우리는 우리 과하게 인공지능에 의존하지 말고우리는 과하게 인공지능에 의존하지

'우리는 우리 과하게'에서 '우리'가 두 번 반복됐어. 앞에 '우리는'이 이미 있으니까 뒤의 '우리'는 빼야 문장이 자연스러워져.

문법

2가지 선택지가 생긴다. 첫 번째로, 사용자나 회사에 책임을 지라고 하거나, 그냥 넘어가는 것이다.2가지 선택지가 생긴다. 첫 번째는 사용자나 회사에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그냥 넘어가는 것이다.

'2가지 선택지'라고 했는데, '첫 번째로'만 제시하고 두 번째를 따로 제시하지 않았어. 하나의 문장 안에 '~하거나, ~하는 것이다'로 두 가지를 묶어버려서 구조가 헷갈려. '첫 번째는 ~이고, 두 번째는 ~이다'처럼 나눠서 쓰면 훨씬 깔끔해져.

논리

이런 경우 나는 인공지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그것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인공지능에게 책임을 씌우더라도 어떻게 처벌해야 할까? 우리는, 인공지능에게 직접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여기서 '인공지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바로 다음에 '직접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했어. 주장과 결론이 충돌하고 있어서 읽는 사람이 혼란스러울 수 있어. '책임은 인공지능에게 있지만, 현실적으로 처벌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처럼 정리하면 논리가 더 선명해질 거야.

논리

인공지능이 자신은 잘못된 답변을 해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것을 학습하여 나중에는 거짓 정보를 말하는 일이 더욱 많아질 수도 있다.

이 부분은 인공지능이 마치 사람처럼 '처벌을 피하려고 학습한다'는 전제인데, 현재의 인공지능은 처벌의 유무를 인식해서 행동을 바꾸는 존재가 아니야. 이 주장을 쓰려면 '만약 인공지능이 강화학습으로 보상 체계를 통해 행동을 조정한다면'처럼 조건을 달거나, 다른 근거로 바꾸는 게 설득력이 높아질 거야.

칭찬

그것은 오늘 점심을 무얼 먹을지같은 가벼운 주제부터, 복잡하고 어려운 계산, 중요한 연구의 자료 조사 등 다양한 종류의 질문이 될 수 있다.

가벼운 질문에서 무거운 질문으로 단계를 올려가면서 예시를 나열한 게 정말 좋아. 읽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아, 점점 중요한 질문도 하게 되겠구나'라고 따라가게 돼. 이렇게 예시를 점층적으로 배치하는 건 글의 설득력을 높이는 아주 좋은 방법이야.

칭찬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까?

앞에서 구체적인 상황을 설정하고, 그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지는 흐름이 아주 잘 되어 있어. 독자가 '그러게, 누구 책임이지?'라고 같이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 글에 독자를 끌어들이는 능력이 좋구나.

칭찬

첫 번째 선택지의 경우에는 인공지능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이 가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잘못된 답변을 하는 경우는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각 선택지의 문제점을 하나씩 짚어가며 분석한 부분이 인상적이야. 단순히 '이건 안 돼'가 아니라 '왜 안 되는지'를 이유와 함께 설명하고 있어서, 중2 수준에서 이 정도 논리적 분석을 해낸 건 정말 잘한 거야. 이런 식으로 선택지를 나누고 각각의 한계를 따져보는 건 논술에서 아주 중요한 기술이야.

종합 총평

이 글은 "인공지능의 잘못에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붙잡고, 가능한 선택지를 하나씩 따져본 뒤 각각의 한계를 밝혀내는 구조가 꽤 탄탄한 글이야. 특히 점심 메뉴 추천에서 신문 기사 자료 조사까지 예시를 점층적으로 쌓아 올리면서 독자를 자연스럽게 문제 상황 안으로 끌어들이는 솜씨가 좋고, 선택지별로 "왜 안 되는지"를 근거와 함께 분석하는 부분에서는 중2답지 않은 논리적 체력이 느껴졌어. 다만 가장 아쉬운 건, 글 중반에서 "인공지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해 놓고 바로 뒤에서 "직접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뒤집는 부분이 정리 없이 지나가면서, 읽는 사람이 '그래서 네 입장이 뭔데?'라고 갈팡질팡하게 된다는 거야. "책임 소재는 인공지능에게 있지만 현실적으로 처벌할 수단이 없다, 바로 이것이 문제다"처럼 한 문장으로 매듭을 지어 주면 논지가 훨씬 선명해질 거야. 또 하나, 인공지능이 '처벌받지 않는다는 걸 학습해서 더 거짓말을 한다'는 대목은 인공지능을 사람처럼 전제한 건데, 이 부분은 책에서 다룬 내용이나 실제 AI 작동 원리를 한 줄만 빌려와도 설득력이 확 올라갈 수 있어. 띄어쓰기나 단어 반복 같은 사소한 실수가 군데군데 보이긴 하지만 글의 뼈대를 흔들 정도는 아니고, 무엇보다 자기 머리로 따져보려는 태도가 글 전체에 살아 있어서 읽는 맛이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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